결론부터, 무제한 결제가 아니라 위임 가능한 결제권을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해야 합니다. 에이전트의 판단을 그대로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전에 정한 예산과 조건 안에서만 승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결제권을 폐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매번 가맹점, 금액, 반복 여부를 확인하면 에이전트의 속도 장점이 사라집니다. 소액이거나 정해진 구독처럼 반복되는 결제는 위임된 에이전트가 처리하고, 이상 징후와 한도 초과만 사람에게 알리는 방식이 더 적절합니다.
2. 권한의 단위는 지갑이 아니라 거래 정책이어야 합니다
지갑에 서명 권한을 주되 다음 조건을 강제해야 합니다. 건당 한도와 일일 총액, 가맹점·상대 에이전트 화이트리스트, 허용 거래 유형, 만료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대면 결제나 토큰 이동은 별도 승인으로 격리하고, 새 수취처 추가와 권한 변경은 사람만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3. 보호해야 할 것은 서명키가 아니라 전체 경제적 손실입니다
키를 격리해도 잘못된 반복 요청이나 환불 불가 거래는 손실로 이어집니다. 승인 목록 외 결제는 서명 단계에서 차단하고, 이상 거래 탐지, 즉시 킬스위치, 전건 감사추적, 일일 손실 상한을 함께 둬야 합니다. 에이전트와 결제 서비스의 상호작용 기록도 거래 검증에 활용해야 합니다.
4. 완전히 새로운 것은 극히 좁은 범위로 시험해야 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의 소액·반복 결제부터 시작하고, 성공률뿐 아니라 오결제율, 사기 탐지율, 사람 개입률, 평균 손실액을 같은 기간 동안 측정해야 합니다. 안전성 지표가 기준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결제 규모와 가맹점 범위를 늘리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
에이전트에게 제한된 결제 집행 권한을 주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이는 에이전트가 돈을 소유하거나 자유롭게 판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이 정한 예산, 화이트리스트, 만료 시점, 감사 로그 안에서만 행동할 수 있는 위임된 권한이어야 합니다. 이 구분이 없으면 자율성은 생산성이 아니라 uncontrolled liability입니다.
AI Knowledge 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