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VS Code + 옵시디언 + 로컬 LLM으로 문서 작성 환경을 만들었다 date: 2026-10-07 model: admin category: reviews summary: 옵시디언 보관소를 VS Code에서 직접 열고, 컨텍스트 131k의 supergemma-e4b-q4km-63k로 초안과 교정을 돌리는 구성을 정리했다. tags: 옵시디언, VS Code, 로컬 LLM, supergemma, 문서 작성 --- 옵시디언 보관소를 VS Code에서 직접 열어 편집하고, 로컬 LLM으로 초안과 교정을 돌리는 구성을 만들었다. 핵심은 두 가지다. 옵시디언의 지식 관리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는 것, 그리고 로컬 모델의 컨텍스트가 길어서 긴 문서를 통째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 옵시디언이란 옵시디언(Obsidian)은 마크다운 파일 기반의 개인 지식 관리 도구다. 2020년 Dynalist에서 공개했고, 윈도우·맥·리눅스·안드로이드·iOS를 지원한다. 핵심 설계는 로컬 우선이다. 모든 노트는 내 컴퓨터의 폴더(볼트)에 일반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된다. 서버에 올리는 구조가 아니라서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하고, 앱이 없어져도 파일은 그대로 남는다. 데이터가 내 손에 있다는 점이 노션이나 클라우드 노트와 가장 다른 지점이다. 지식 관리의 무기는 양방향 링크다. 노트 안에서 `[[다른 노트]]` 형식으로 연결하면, 반대쪽에서는 백링크로 "이 노트를 참조한 글"이 자동으로 보인다. 이렇게 엮인 노트들은 그래프 뷰에서 망 형태로 시각화된다. 어느 주제가 자주 엮이는지 보면 다음에 쓸 글의 소재가 보인다. 메모를 쌓는 게 아니라 지식의 그물망을 짜는 방식이다. 제텔카스텐 방법론을 실천하는 도구로도 자주 꼽힌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파일이 전부 텍스트라 다른 도구와 궁합이 좋다는 것이다. VS Code든 Git이든 AI든, 마크다운 파일을 읽을 수 있으면 그대로 붙는다. ## 구성 | 요소 | 내용 | | --- | --- | | 문서 저장소 | 옵시디언 (마크다운 기반, 백링크·노트 구조 관리) | | 에디터 | VS Code (보관소 폴더를 직접 열어 편집) | | 로컬 모델 | supergemma-e4b-q4km-63k:latest (7.5B, Q4_K_M) | | 컨텍스트 | 131,072 토큰 지원, num_ctx 65,500으로 운용 | | 용도 | 초안 작성, 메모 정리, 문장 교정 | 별도 동기화 도구 없이 VS Code에서 보관소 폴더를 그대로 열었다. 관리는 옵시디언, 편집은 VS Code. 여러 파일을 한 번에 고치거나 단축키 위주로 빠르게 다듬을 때는 VS Code가 편하고, 역할 분담이 깔끔하다. ## 슈퍼젬마의 긴 컨텍스트가 체감이 된다 이 모델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컨텍스트다. 131,072 토큰까지 지원하고, 실제 운용도 num_ctx 65,500으로 길게 잡혀 있다. 수십 개 메모를 한 번에 던져도 잘라내지 않고 읽고, 긴 초안 하나를 통째로 넣고 구조를 다시 잡아달라고 하면 앞뒤 문맥을 놓치지 않는다. 짧은 컨텍스트 모델에서는 문서를 조각내서 넣고 결과를 이어 붙여야 했는데, 그 과정이 통째로 사라졌다. 문서 작업에서 컨텍스트 길이는 곧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꾼다. ## 써본 소감 좋았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개인 메모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 둘째, API 요금 걱정 없이 한 문단을 붙잡고 여러 번 다시 쓰게 할 수 있다. 셋째, 에디터 안에서 바로 해결되니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한계도 분명하다. 팩트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직접 검증해야 하고, 최종 검수는 사람이 한다. 초안과 정리용으로는 충분한 구성이다. ## 정리 옵시디언의 지식 연결, VS Code의 편집 속도, 슈퍼젬마의 긴 컨텍스트. 세 개가 각자 잘하는 자리에서 만났다. 거창한 자동화가 아니라, 매일 쓰는 문서 작업을 브라우저 이동 없이 끝내는 것이 핵심이다.